****아래 글은 자나빌리를 아껴 주신 고객님과의 대화를 옮겨온 글 입니다.****
****자나빌리에 대한 보다 깊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질문 :
> 아무리 화학비료 없이 자연에서 자란 올리브라도
> 올리브오일을 뽑아낼때가 매우 중요하다 들었습니다.
>
> 가장 좋은 올리브오일이 버진올리브오일인데
> 아무런 화학첨가물 없이 압착해서 뽑아내는 것이죠.
>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다 들었구요.

답 :
-->버진 올리브오일 보다 더 상급의 오일은 '엑스트라 버진'입니다.
첫번째로 추출해 낸 올리브 오일 중 산도(산화된 정도)가 1%미만인 올리브
오일을 말합니다.물론 가격도 비쌉니다. 자나빌리도 자체 농장에서 전통
방법으로 재배한 (시리아 알레포 지방은 올리브를 인류 최초로 재배하기
시작한 지역으로 올리브의 원산지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농약이나 화학
비료 없이도 올리브가 잘 자랍니다.)실제로 제가 이 지역을 방문하였을 때
시리아 국경부터 알레포 시까지 끝도 없이 펼쳐진 자생 올리브 군락을 보았
습니다. 자나빌리가 사용하는 재료가 어떤건지 잠시 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질문:
> 그런데..
> 올리브 오일을 다량 뽑아낼 수 있다는 장점에
> 압착방식이 아닌 화학물질을 첨가해서 올리브오일을 뽑아낸다는데요.
> (석유 솔벤트..)
> 이곳 자나빌리 홈페이지를 둘러봐도
> 올리브오일 이라는 말뿐이지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이라는
> 내용이 없네요.

답:
--> 고객님. 물론 엑스트라 버진은 식용으로 좋습니다. 하지만 피부에도
마찬가지 일까요? 비싸기 때문에 좋다는 등식이 성립되면 평생을 비누
만드는데 바친 자나빌리씨는 엑스트라 버진 보다 더욱 비싼
오일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초기에 저또한 똑같은 의문으로 자나빌리씨에게 질문하였습니다.
물론 -엑스트라 버진급의 오일또한 가장 적당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으며
또한 미세하게 갈아진 올리브 과육과 씨앗도 함께 믹스되어 가장 피부에
이상적이고 적합한 비누가 만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참, 자나빌리
자체 농장에서 재배되는 올리브 오일과 추출 방법에 대한 답변을 잊었군요.

1.재배방법은 너무나 유기농입니다. 하지만 그는 국제적 유기농 인증 따위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의 조상이 최상의 비누를 만드는
방법을 그들에게 알려 줬기에 그 방법 그대로 최상의 비누를 만들고 있다
는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비누를 제작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부러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강제적 유기농이 아니라 그런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2.올리브 열매를 손으로 채취합니다.Hand Picked라고 합니다.
:보통 나무에 충격을 줘서 바닥에 떨어진 열매를 줍는 방법을 쓰지만
너무 익어버리거나 덜 익은 열매 또는 바닥의 오물들이 섞일 염려가
있습니다. 시리아라는 나라의 값싼 노동력도 물론 한 몫하겠지만
가장 잘 익은 열매를 하나 하나 채취해서 원료를 준비하는 장인정신
은 준비 단계 부터 다릅니다.

3.솔벤트는 발암물질 아닌가요? 자나빌리의 오일 추출방법은 열조차
가하지 않는 Cold Pressed방식입니다. 말씀하신 화학 약품이나 열을
가하는 방법은 좀 더 많은 오일을 추출하기 위한 현대적인 방법이나
자나빌리는 최상의 비누를 위하여 전통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체 농장을 갖고 있는 자나빌리사에서만 가능하며 제가 알기로는
유일하게 자나빌리만이 자체농장의 올리브 나무에서 채취한 오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 그리고 자나빌리 비누는 숙성기간이 긴 프리미엄이
> 좀 갈색같은 색이 더 강한데
> 화학적인 성분을 넣어서 추출해낸 올리브오일로 만든비누가
> 숙성기간이 길수록 이런 특징(갈색처럼 변하는것)이 나타난다 합니다.


답:
--> 맞습니다. 숙성기간과 함께 비누는 그린에서 엘로우로 브라운으로
색이 바뀌며 이것이야말로 자나빌리 알레포 비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화학 성분이 있기에 컬러가 변한다는 말은 정말 어이가 없을 지경입니다.

시간과 함께 모든 것이 변해가는 것 숙성의 의미를 떠나더라도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안과 밖의 컬러가 다른것은 일종의 나이테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오랜기간 숙성 건조되었다는 증거이지요. 안과 밖의 색이 같다
는 것은 다시 말해 어떤 물질로 인하여 단기간에 안과 밖이 동시에 비누화
반응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이처럼 단기간에
비누화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은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왜 시중에 흔한 비누들이 안과 밖의 컬러가 같을 수 밖에
없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말처럼 모두 엑스트라 버진급의
오일을 사용했기 때문일까요?


질문 :
>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다수의 알레포비누 중에서
> 엑스트라버진오일을 사용하는 제품은
> 아주 극소수라고....>
> 자나빌리 말고 어디 제품이 엑스트라버진오일을 사용하는지는 압니다.


답 :
> --->고객님- 그 극소수 제품이 어느 곳인지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객님과 진지하게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100%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비누로 만들어
졌을때 최상의 비누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질문 :
> 그리고...xx네 라는 비누가 있습니다.
> 그곳도 똑같이 알레포비누를 생산하는데요.


답 : 저희도 알고 있는 xx네 라는 비누...2000년 초 자나빌리를 런칭준비하던
저희도 정보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알레포 비누를 생산한다고 하나요?
알레포는 시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도시 중 가장 오래된
도시이름입니다.물론 올리브 원산지의 질 좋은 올리브와 지중해와 사막성
기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올리브 비누를 제작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이 도시에서 만들어진 비누만이 알레포 비누라고 합니다.
한가지 가볍게 예를 들겠습니다.

S나라의 A도시에 아주 오래된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그 지방은 O라는 밀가루가 옛부터 유명하여 그 재료를 이용하여
특별한 그만의 방법으로 정말 맛있는 Z라는 빵을 구워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자손 대대로 같은 방법으로 정말 맛있는 빵을 구워오고 있습니다.

그걸 본 T라는 나라의 어떤 사람이 유사한 빵을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도 O라는 밀가루가 생산되고 S나라와 가까운 곳에서 만드니
같은 빵이다..라고 우기면...

고객님은 어떤 판단을 하시겠습니까?

말씀하신 제품은 .... 도시 뿐만 아니라 국적조차도 다른
비누입니다. 저희가 제품 조사 당시 그 나라의 올리브 오일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어 전세계적으로 리콜 조치되었다는 외신을 듣고
그 나라의 제품들은 우선 순위로 리스트에서 제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객님-근본이 다른 비누와의 비교는 사양하겠습니다.****


질문 :
> 그곳 현지에서는 신신당부를 하며 3년이상된 비누는
> 모두 폐기처분 하라고 한답니다.
> 3년 이상이 되면 비누의 유효성분이 차츰 빠져나가서
> 굳이 월계수 오일과 버진올리브오일로 만든 비누를 사용할 이유가
> 없다고 하여 그곳회사의 현지에서도 3년이상된 비누는
> 전량 폐기처분 한다고 합니다.


답 :2001년 부터 국내 최초의 올리브 비누..아...솔직히 최초는 아닙니다.
프랑스의 마르세이유 비누가 훨씬 전 부터 국내에 진출되어 있었으니까요.
마르세이유 비누의 역사는 약 200년 입니다. 알레포 지방의 비누가 옛
무역상인 카라반들에 의해서 오랜세월에 걸쳐 전파된 것이죠.
하지만 올리브의 함유량을 봤을 때 본격적인 올리브 비누라 말하기엔 좀
아쉬움이 있는 제품입니다..아무튼..

자나빌리가 뛰어난 품질로 국내에 약간의 바람?이 일자.. 자나빌리의 벤더
역할을 하던 분들이 너도 나도 유사제품을 들여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저희와 계약서까지 쓰고 자나빌리의 유통을 국내에서 담당하겠다
고 큰소리 치시던 분들도 계십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직접 유선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나빌리의 경우 최소 9개월에서 4년이상 건조-숙성시켜 비누를 제작하며
공식적인 유통기간은 10년이지만 자나빌리사에서 직접 회의 중 나온 얘기
로는 20년된 비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런칭 초기 샘플로
들여 왔던 비누를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하여 사용해봤는데 사용감에 있어서
크게 다른 점을 느낄 순 없었습니다.

자나빌리의 경우 - 잇단 수상소식에 근래에 와서는 품귀현상으로
3년 이상의 재고...따위는 없습니다. 그들 만의 재료로 그들만의 장소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낸 유효기간이 3년인 비누는 알아서 폐기하라고
하십시오. (국내에서 천연 비누라고 만들어지는 제품 중에 유효기간이
1년도 안되는 제품도 매우 많이 있습니다.)

굳이 수상기록까지 가지 않더라도..저희 쇼핑몰의 사용후기를 시간
내셔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절대로 손대어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은 우리 고객님들의 너무나 소중한 후기가 프리미엄과 오리지날
의 차이점을 대변하여 드릴 것입니다.



질문 :
> 그런데 똑같은 알레포비누를 파는 자나빌리에서는
> 4년된 비누를 프리미엄이라 하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 어떻게 된 건가요?


답 :똑같은 알레포 비누???? 그런말씀은 곤란합니다. 말씀 드렸듯이 자나빌리
는 매우 차별화된 재료를 사용하고 현지에서도 고가로 판매되는 정말
'특별한 알레포 비누'입니다. 그러기에 2001년 부터 작년 까지 모두
5회의 어워드를 비누부분에서 수상하였던것이 아닐까요. 제가 말씀드린
모든 것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고객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어떤 회사에서 어떤 말씀을 들으셨던 그 회사에게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수상자료가 있는지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
> 제가 알기로는 알레포비누 만드는 공정은
> 같은 전통제조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회사마다
>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
> 이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 : 고객님. 정중하게 묻고 싶습니다. 고객님께서 알고 계신 정보가 정말 객관
적인 자료 또는 고객님께서 직접 체험하여 얻어내신 정보인지요.
'회사마다 별로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라는 '---하더라'라는 정보는
그다지 신빙성이 없지 않을까요. 만약 고객님이 갖고 계신 정보가 뒤늦게
국내 올리브 비누 시장에서 경쟁하려는 경쟁사에서 얻어낸 정보라면
제가 이렇게 길게 답변드릴 가치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자나빌리 가문에서 700년 내려오는 제법에 대한 노하우가 전통제조방식이라는
한마디 말로 단언지어 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자나빌리 비누 공장에서는 오일과 식물을 태운재를 섞어 가열하는
연료 조차도 전통방법으로 석유나 개스가 아닌 통나무 장작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편리함과 쉬운 방법을 택하면 그만큼 잃는 것도 많기에 철두 철미
하게 수백년전 그의 조상이 해왔던 방법 그대로 비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나빌리씨의 비누 제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제가 비누 공장이
아닌 어떤 사원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마치 의식을 행하듯
정성을 다하여 비누를 제작합니다.
이런 깊은 정성과 디테일이 수 백년의 노하우와 합쳐저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객님.

위의 장문으로도 아직 드리지 못한 말씀이 많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내일 유선상으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으며
끝으로 - 경쟁사의 많은 비방과 헐뜯기로 제가 쓴 글에 다소 감정이 섞여
있을 수도 있는 점...양해 바랍니다.

위의 글과 답변은 고객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저희 쇼핑몰 FAQ에 올려
보다 많은 분들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전화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