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빌리 자료실
재를 걸러 만들다<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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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4.13 11:57:59
Name : 올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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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소다(양잿물=수산화나트륨)없이 만들어지는 자나빌리의 오랜 제법.
아래 내용을 보시면 조금 더 전문적인 이해가 되시리라 믿기에 발췌하여 올려봅니다.
예전에는 불에 볏짚과 같은 식물을 태우고 남은 재에 물을 붓고 재를 걸러서 잿물을 만들었다. 비누가 거의 없었던 시절에 잿물은 세정 및 표백 기능이 있어서 주로 빨래를 하는 데 이용했었다. 영어로 재를 potash라 하는데, 이 단어는 탄산칼륨(K2CO3)의 별명으로 사용한다. 양잿물은 잿물에 서양의 의미를 담은 접두사 ‘양’을 붙인 것으로 수산화나트륨(NaOH) 수용액과 같은 의미로 통한다. 흰색 고체인 수산화나트륨을 물에 녹이면 pH가 7보다 훨씬 큰 염기성 용액을 만들 수 있다. 미끈거리는 특성이 있는 진한 농도의 수산화나트륨 용액은 피부에 상처를 입히고, 마시면 죽을 수 있는 독극물이다. 염기를 알칼리(alkali)라고도 부르는데, 아랍어인 알카리(al qaliy)는 ‘태운 재’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니 그 어원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누나 베이킹파우더, 제산제는 염기성 물질이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염기(성) 물질이 널려 있다. 요즈음에는 잿물로 빨래하는 이들이 없겠지만, 잿물 대신 늘 사용하는 비누를 생산하려면 수산화나트륨이 필요하다. 수산화나트륨이 지방이나 기름(유지)과 화학반응(비누화 반응이라고 부른다.)을 하여 생성된 지방산 나트륨이 바로 비누다. 중성비누도 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비누는 염기성을 띠고 있다. 집에서 욕실이나 변기 세척에 사용되는 암모니아수는 염기인 암모니아(NH3)를 물에 녹인 수용액이다. 또한 주방용 세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탄산나트륨(Na2CO3), 빵을 굽거나 요리에 사용되는 베이킹파우더, 탄산수소나트륨(NaHCO3)도 모두 염기이다. 위산 과다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에는 염기인 수산화마그네슘(Mg(OH)2)과 수산화알루미늄(Al(OH)3)이 상당량 들어 있다. 농촌에서도 산성화된 토양을 되돌리기 위해서 염기인 탄산칼슘(CaCO3) 비료를 사용하고 있다. ![]() ‘먹고 죽을 양잿물도 없다.’는 속담 속 잿물은 왜 염기성을 띨까? 식물의 재는 많은 종류의 염을 포함하고 있다. 왜냐하면, 식물 성장과 유지에 필요했던 금속 이온(K+, Na+)이 연소할 때 형성되는 탄소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과 결합하면 탄산염과 질산염을 비롯한 많은 염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식물의 위치나 토양에 따라서 주로 형성되는 염의 종류도 달라진다. 육지 식물의 재에는 탄산칼륨이, 바다식물의 재에는 탄산나트륨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다. 잿물이 염기성을 띠는 것은 탄산염이 물에 녹고, 위에 설명한 것처럼 탄산음이온이 가수분해되어 OH-이 생성되었기 때문이다. 1950~60년대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못사는 나라로 1~2등을 다투던 나라였고, 북한이 우리보다 더 잘 살았던 때이다. 농촌은 물론 도시에도 빈민이 넘쳐 났었고, ‘너무 가난해서 먹고 죽을 양잿물도 없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우리가 얼마나 가난하게 살았으면 그런 표현이 난무했을까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려온다. 글 여인형 / 동국대 화학과 교수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 화학과 교수이다. [퀴리 부인은 무슨 비누를 썼을까?]를 썼고, [화학의 현재와 미래]를 대표 번역하였다. 이미지 gettyimages/멀티비츠, TOPIC / corb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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