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신 고객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글은 꼼꼼히 잘 읽어 보았습니다.

그 분 역시 비누를 만드는 유지에 비누화 반응을 이끌어 내는 가성소다의 폐해를 지적하시더군요.
가성소다를 이용하여 비누를 제작하는 방법은 자나빌리의 역사에 비하면 매우 근대화된 방법으로
비교할 수 없이 빠르고 간단히 비누를 만들 수 있지만 그 강한 성질로 인한 부작용은 최근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자나빌리의 경우 그러한 화학물질이 없었던 오래 전 부터 사막의 식물을 태운 재를 이용하여
올리브 오일과 반응시켜 비누를 제작하는 전통제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만들어지는 이 제법은 보다 풍부한 여러가지 불포화 지방산을 포함한
글리세린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난 수세기 동안 자나빌리 가문의 누적된 노하우와 함께
변함없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비누는 당연히 알칼리를 띠어야 합니다. 비누의 목적은 세정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래의 알칼리의 정의를 읽어 보세요. ^^

'옛날 아라비아인들은 식물의 재(주성분이 육상식물에서는 탄산칼륨, 해산식물에서는 탄산나트륨)를
알칼리라고 했는데, 알(al)은 물질, 칼리(kali)는 재라는 뜻이다.
이것이 그 후 일반화되어 재로부터 추출된 물질과 비슷한 성질, 즉 강한 염기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모두 알칼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주로 알칼리금속 및 알칼리토금속의 수산화물로, 물에 녹는 것을
알칼리라고 한다. 넓은 뜻에서는 이것들 외에도 나트륨이나 칼륨의 탄산염 ·인산염 ·암모니아 ·아민 등을
포함시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칼리 [alkali] (두산백과)


아라비아 인들이 식물을 태운 재를 이용했다는 것과 자나빌리가 올리브 오일에 식물의 재를 반응
시켜 비누를 만든 다는 것은 지역적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다시말하지만 모든 세정의 의미를 갖을 수 있는 물질은 알칼리 성질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때를 분해하고 더러움을 씻어줄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는 아주 기본적인 자연의 법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 성질이 아닌 중성 또는 산성 세정제????? ---> 이 말에는 기본적으로 어폐가 있습니다.


자나빌리는 -

폼클은 좋고 비누는 나쁘다..이런 이분법적인 의견에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폼클이 이 세상에 나온 순간 세상의 모든 비누는 도태되었겠지요.

세상에 수 많은 비누와 폼클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은 여러분들의 피부 타입...
선택은 고객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