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mpy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던 샘플비누를 받고 며칠 사용 후에 후기를 적어봅니다.

원래 피부는 예민해도 느끼는 소감은 무딘편이라 샘플비누를 거의 다 쓰면 후기를 자세히 적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본품을 주문하면서 들어온 김에 후기도 남깁니다.

일단 샘플만 사용해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접사 기능도 없고, 너무 흉측한고로 자괴감에 사로잡힐까봐 참았습니다. ㅠㅠ

본품을 사용해보면서는 좀 더 확실한 변화를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라도 꼭 비교 촬영을 해볼까 합니다.

우선 자나빌리의 단점은 다른 후기에도 많이 적혀있지만, 거품이 잘 나기 않는다는 겁니다.

거품세안퍼프가 샘플 사용 내내 간절해지더군요.

손을 적셔 거품을 내다가 다시 물을 조금 적셔서 거품을 내면 그래도 풍부한 거품이 나긴 하는데 그런 편법으로는 거품이 미세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꼭 퍼프를 사용해야하는 것 이외엔 다른 단점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럼 샘플 사용 후에 느끼는 장점을 꼽아보면, 일반 세안 폼을 사용하면 헹굴때 조차 건조함을 느끼던 피부가 건조함을 크게 느끼지 않는 다는 겁니다.

다른 기능성 비누를 사용하면서 그게 헹굼시 건조함을 느끼던게 반감되긴 했었는데 자나빌리는 미끈한 느낌이 들면서 글리세린 성분 덕분인지 마무리 헹굼 후 타월로 닦아낼때까지 건조함이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볼은 심한 건성인데 반해 T존 특히 코는 블랙헤드가 심한데 자나빌리 사용 후 코 부부이 매끈해집니다.

피지를 없애준다고 보기는 어렵고, 그 만큼 장기간 사용해 본 것도 아닙니다만, 세안 전후에도 피지와 블랙헤드로 인해 손끝 감각으로 요철이 느껴지던 코가 매끈한 감도라 기분이 좋더군요.

그 이외에 구체적인 개선은 아직 잘 느끼지 못했고요.

본품이 도착하면 장기간 사용해 보면서 더 자세한 사항을 경험해보고 다시 후기 남기도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