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빌리의 유통기한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자나빌리는 특유의 전통제법인 오랜 시간 건조 숙성시키는 방법으로
비누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적절한 기후(시리아 알레포 지방은 지중해 동쪽끝에 위치하여
지중해성 기후와 중동의 사막 기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비누제작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와 그들만의 건조 숙성 노하우가 합쳐져
만들어낸 산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품의 건장(건조하여 저장-육포 또는 어포등)법과 매우 유사하여
일반 비누에 비해 제품 자체 수분이 적어 변질될 확률이 적습니다.
또한 적절한 비율의 스쿠알렌(비타민 E)와 제품에 함유된 월계수 오일
등이 천연 방부제역할을 한다고 하며 자나빌리의 주원료인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여러가지 불포화 지방산 또한 산화되는 속도를 매우 더디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시리아의 자나빌리 사와 회의를 한 결과
공식적인 유통기한은 10년 이지만 그들은 보관을 잘하면
(공기에닿지 않는 포장 및 냉암하고 건조한 장소 보관)
20년된 비누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포장해 드린 상태로 냉암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시면 유통기한은 잊고 사용하셔도 좋으며
실례로 자나빌리가 한국에 런칭전 들여왔던 2000년도의
샘플을 사용해보면 사용감이나 색감 향등이 그대로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경험하셨겠지만 일반 비누의 경우
간혹 세로로 금이 가며 부서지는 현상을 지난 8-9년 자나빌리를
다루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우리나라 장마철의 지독한 습기이며
이 시기에 그대로 공기중 수분에 장시간 노출 시
비누가 땀을 흘리는 현상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자나빌리에 풍부히 포함된 천연 글리세린이
비누 표면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이 경우에는
표면을 깨꿋이 씻어낸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만
이 시기엔 습기와 물을 최대한 멀리하며 햇빛에
건조하게 말려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